금융위기의 이해(下)

3.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ㅇ 영향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이는 금융이 경제의 중심이고,  불안정성이 경제 전반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는 보통 금융 기관의 부실화로 시작됩니다. 불안정한 금융 시장은 신용 위기를 초래하며, 이는 기업의 투자 활동에 제약을 가합니다. 신용 위기는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얻는 것을 어렵게 하여, 결국 기업의 확장을 제한하고, 경제 성장률을 떨어드리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 위기는 고용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들이 충분한 자금을 얻지 못하면 신규 고용을 줄이거나 심지어 기존의 직원을 해고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하고, 가계소득 감소를 초래하여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그 결과 경제 전반의 성장을 더욱 둔화시키게 됩니다.

 금융 위기는 국제 통화 및 환율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위기가 국가를 불안하게 만들면 그 나라의 통화 가치는 하락하게 되고,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환율 변동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변동은 국제 무역에 문제를 일으키며, 이는 다시 전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금융 위기는 많은 경우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한 나라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가 다른 나라로 퍼져 나가는 것이죠. 이는 금융 시장이 글로벌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위기관리는 각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금융 위기는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초래합니다.

 4. 금융 위기의 생태계

 ㅇ 주요 관련자들

 금융 위기는 그 범위와 영향력이 광범위하므로 이를 이해하려면 주요 관련자들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심에는 은행, 투자가, 기업, 정부,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  은행과 금융기관 - 금융 위기의 핵심 주체로서 흔히 "시스템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 전체의 자금 흐름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투자, 대출, 저축 등의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이들이 위험한 투자에 빠져 결국 부실화되면, 이는 전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  투자자 - 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로, 자산들의 자금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그들은 가치 있는 투자 기회를 찾아 자금을 투입하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얻거나 잃게 됩니다. 투자자의 행동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과도한 위험을 감내하거나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면,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부 -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부는 금융 규제를 통해 금융 기관의 행동을 제어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금융 시스템을 구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보의 행동이 시장의 자연스러운 작동을 방해하거나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경우에는 이 역시 금융 위기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 금융 시스템의 일부이면서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그들은 은행이나 금융 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저축을 하며, 투자를 통해 자신들의 재산을 증가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그들의 생활이 크게 흔들리게 되죠. 대출이 어려워지거나, 저축이 감소하거나, 투자가 손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5. 금융 위기를 통해 본 경제의 변동성

 ㅇ 경제의 변동성

 경제는 그 자체로 근본적으로 변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그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동력이기도 합니다. 다만, 금융 위기는 이러한 경제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금융 위기는 경제 주체들의 행동 변화를 촉발합니다. 이는 특히 금융 기관들의 행동에 대해 명확합니다. 금융 위기가 일어나면, 그들은 신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출을 줄이고,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다시 그들의 고객들 특히 기업과 가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 역시 자신들의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이처럼 금융 위기는 행도의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융 위기는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합니다. 금융 위기는 일부 기업이나 산업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주면서, 동시에 다른 기업이나 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금융 위기가 일으킨 경제 충격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적응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특히 금융 기관들에게 중요하며, 그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 모델을 재조정하게 됩니다.

 금융 위기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입니다. 금융 위기가 일어나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집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결정, 가계의 소비결정, 금용 기관들의 대출 및 투자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다시 경제의 변동성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