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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때보다 높은 기업부채율

외환위기 때보다 높은 기업부채율 주식투자는 결국 기업의 가치를 사는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부채비율입니다. 영업실적이 좋아도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가치는 추락하며 당연히 주가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할 때는 먼저 해당 기업의 부채비율을 점검하는 일이 필수입니다. 당장의 부채비율도 중요하지만 부채의 흐름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성장성만 충분하다면 기업부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성장성이 꺾인다면 무서운 부담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금리가 오를 경우 부채가 많고 성장성이 낮은 기업은 존폐의 기로에 설 수 있습니다. 성장성이 약한 기업일수록 금리인상에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최근 글로벌 긴축 흐름 속에서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

금융 2023.11.19

제약바이오-"3가지를 주목하라"

제약바이오-"3가지를 주목하라" 투자세계를 지도로 표현한다면 제약바이오 영역은 '황금이 나오지만 독충과 악어가 우글대는 정글지대'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고위험. 고수익 영역입니다. 리스크가 높은 반면 성공의 열매는 그 어떤 분야보다 달콤합니다. 신약개발에 성공했거나 기술수출이 이뤄졌을 경우 수십, 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정글이 그러하듯 제약바이오 영역은 범위가 매우 넓고 복잡해서 쉽게 정의하기조차 힘든 투자세계입니다.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보이는 영역'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소문만 듣고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보기 일쑤이므로 초보자들로선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 유망종목에 포함된 이유는 제약바이오만큼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없기 ..

금융 2023.11.17

수소경제-"정부와 한배 탔다"

수소경제-"정부와 한배 탔다" 1. 주삭투자 제1원칙, "정부정책에 맞서지 말라"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투자격언이 있습니다. 정책당국의 방침과 엇나가는 투자는 비록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뒤집이 보면 정책당국과 같은 배를 타면 크게 성공한다는 말이 됩니다. 요즘 국가에서 정책으로 밀어주는 산업은 뭘까요? 단연 수소에너지입니다. 우주질량의 75%를 차지해서 주기율표 1번인 수소는 지구상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인 반면 부산물은 물밖에 없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자 '궁극의 에너지'로 불립니다. 국내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각국이 친환경정책 차원에서 수소산업을 앞다퉈 지원하면서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금융 2023.11.15

메타버스 - "가상세계 돈을 현실세계로"

메타버스 - "가상세계 돈을 현실세계로" 어느 날 장자가 꿈을 꾸었습니다. 나비가 되어 꽃밭을 날아다니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장자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순간 장자는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건가 나비가 장자라는 인간이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사유는 진전되었고 마침내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장자가 말한 호접지몽의 세상이 21세기에 구현된 듯합니다. 현실이 가상이고 가상이 현실입니다. 육체는 물리적 세상에 존재하지만 놀이와 생활은 디지털 세계에서 이뤄지는 곳, 바로 메타버스 세상입니다. 메타버스는 현 산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이자 새로운 혁신동력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

금융 2023.11.13

반도체_ '치킨게임 시즌2' 개막

반도체_ '치킨게임 시즌2' 개막 인적 드문 도로에서 두 명이 차를 몰고 상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합니다. 두 명 모두 핸들을 꺽지 않고 끝까지 직진하다가 충돌하면 둘 다 죽거나 중상을 당합니다. 한쪽만 피한다면 피한 쪽은 '치킨('겁쟁이'란 뜻의 속어)이 되고, 안 피하고 달린 승자는 '용감한 사람'으로 칭송받습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자동차게임에서 유래한 '치킨게임'입니다. 개인만 아니라 기업 사이에도 치킨게임은 종종 벌어집니다. 개인끼리 치킨게임의 승자와 패자는 '용감한 자-겁쟁이'로 평가가 갈리는 데 그치지만, 기업 간 치킨게임은 의미가 판이합니다. 승자는 시장은 독식하고, 패자는 문을 닫게 됩니다. 기업 간 치킨게임이 더 처절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러 산업 가운데서도 21세기..

금융 2023.11.10

미국달러는 왜 슈퍼 안전자산인가?

미국달러는 왜 슈퍼 안전자산인가? 2006년 베이징에서 '캠리'라고 하는 일본 중형 자동차를 당시 우리 돈으로 2,500만 원에 샀습니다. 3년 동안 이 차를 잘 타다 귀국하면서 중고차로 팔았습니다. 그런데 팔 때 3,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3년 탄 중고차인데 오히려 살 때보다 500만 원을 더 비싸게 받고 판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 걸까요? 마법의 비밀은 '환율'이었습니다. 새 차를 살 무렵 위안화-원화 환율은 1위안에 122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환율은 크게 올라서 1위안이 22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1위안에 180원가량으로 계속 유지했습니다. 3년 만에 환율이 거의 2배 가까이 올랐고 중고차 값으로 받은 위안화를 원화로 ..

금융 2023.11.08

돈의 흐름을 읽어라: 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중국고전인 '열자'의 '황제 편'에는 '조삼모사'라는 우화가 나옵니다. 송나라 저공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기르는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주겠다고 하니까 화를 냈고,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했더니 좋아했다는 얘기입니다. 같은 결과를 갖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잔꾀를 설명할 때 인용하는 우화인데요, 이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침의 도토리 한 개와 저녁의 도토리 한 개는 그 가치가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도토리 한 개를 100만 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침에 100만 원은 이자가 붙어서 저녁때는 100만 원 이상이 됩니다. 실제로 금융기관에서 이용하는 하루짜리 금리를 '콜금리'라고 하는데요, ..

금융 2023.11.06

가상화폐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가상화폐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가상화폐를 단순히 '돈'이라 생각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상화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화폐지만 '가상'이라는 단어가 붙어 이름의 첫인상부터 신뢰를 잃는 느낌이다. 가상이란 단어는 '허구'를 연상시키고 '가짜'를 떠올리게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위험한 화폐' 혹은 '가짜 화폐'라는 그릇된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가상화폐의 진실을 미처 알기도 전에 먼저 거부해 버리고, 투자를 꺼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투자에 들어가기 앞서 가상화폐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5가지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가상화폐 투자가 불안하거나 그릇된..

금융 2023.11.04

코인(Coin) & 토큰(Token)

1. 비트코인 · 코인 · 토큰 구분 암호화폐, 코인, 토큰에 대한 표준화된 용어 정의나 코인과 토큰에 대한 구분이 명확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나 이해를 바탕으로 정리되었다. 개념에 대한 정의나 구분이 다를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화폐(Coin) 관련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목적 자체가 법정 화폐대체 또는 법정화폐의 보완적인 수단으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독특하게도 탈중앙기반 시스템(블록체인)으로 작동한다. 탈중앙 환경에서는 시스템을 작동시킬 주체가 없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인해야 한다. 비트코인에서는 인센티브로서 화폐 (Coin)를 지급한다. 비트코인은 탈중앙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인센티브 수단으로써 화폐를 발행하고..

금융 2023.11.02

비트코인. 블록체인 구형 기술요소 이해 - 블록체인 생태계 기술

블록체인 생태계 기술 1. 메인넷(MainNet) & 디앱(DApp) 집을 새롭게 짓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비용도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전기,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도로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하며 건축 관련 법적, 제도적 검토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집을 직접 새롭게 건축하는 것보다는 이미 완성된 주택을 임대하여 생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상점도 마찬가지다. 상점을 구비하고 인테리어와 기반 시설을 갖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자체적인 상가 건축 대신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직접 구축할 수도 있지만, 이미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에 입점하여 서비스를 수행..

금융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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